​[해외건설 정책지원] 독자적 역량 갖춘 우수 해외건설업체 선정ㆍ지원 확대

2014-04-03 10:18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 우수 해외건설업체를 선정하고 정보ㆍ금융ㆍ외교력 등을 집중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 700억 달러 달성 등을 목표로 독자적인 역량을 갖춘 중소ㆍ중견기업의 원도급 진출을 확대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토부는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영하는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에 콜롬비아, 몽골, 미얀마 등 외국공무원 3명을 상주시키는 등 국내ㆍ외 전문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건설협회 해외지부와의 공동근무를 통해 진출 정보 및 노하우더 집중 지원한다. 현재 운영 중인 해건협 해외지부는 인도네시아ㆍ인도ㆍ멕시코ㆍ페루ㆍ아랍에미레이트(UAE)ㆍ리비아ㆍ카자흐스탄 등 7곳이다.

독자적인 진출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은 대기업 동반진출, 인력양성 및 현장훈련 지원 등을 통해 해외건설 진출을 돕는다.

상호협력평가를 통해 사전입찰참가심사(PQ) 등에서 동반진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올 상반기까지 해외건설 표준하도급 계약서를 도입해 상생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동반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기관 평가, 동반성장지수 반영도 검토 중이다.

구인난 해소를 위해서는 올해 4000명의 단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300명에 대해 맞춤형 출장교육 실시한다.

외국어 전문교육의 경우 영어전담 과정은 지난해 100명에서 올해 360명으로 확대하고, 스페인․중국어 과정도 신규 개설한다.

국토부는 또 중소기업 신규채용자에 대한 해외현장훈련(OJT)를 지속 추진하고, 업체당 최대 지원인원을 확대(10명→15명)해 실질적 도움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해외건설 전문인력의 체계적ㆍ안정적 공급을 위한 해외건설ㆍ플랜트 마이스터고(서울도시과학고)가 내년에 차질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