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경선기간 의정활동 소홀 책임질 것" 4월 세비 반납

2014-04-02 18:21

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박민식 의원은 2일 4월 세비를 국회에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장선거에 출마하는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경선기간인 4월 세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기간 동안 의정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결국 세비 반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다만 의원직 사퇴에 대해선 “고민도 했지만 책임 정치에 부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사퇴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 세워준 지역 주민들의 의견에는 아랑곳없이, 본인의 의사로만 현직 사퇴를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유불리만을 좇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퇴를 결정하기 전에 지역민과 지지자들, 정당과 논의하는 게 바로 책임정치"라며 "사전적 논의 없는 깜짝 발표는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