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커창 총리, 8일 보아오포럼 개막식 참석

2014-04-02 17:58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8일부터 중국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에서 개최되는 제13회 보아오(博鰲) 포럼에 참석한다. 

중국 인민일보 2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훙레이(洪磊) 외교부 대변인이 기자브리핑에서 "리커창 총리가 8일부터 10일까지 하이난성에서 열리는 2014 보아오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훙 대변인은 이번 보아오 포럼에는  "리 총리와 함께 우리나라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호주·카자흐스탄·라오스·나미비아·파키스탄·동티모르 총리, 러시아·베트남 부총리 등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 2012년 부총리 신분으로 보아오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연설을 한 적 있다. 지난해 포럼에는 새로 취임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참석해 개막연설을 했었다.

'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을 표방하는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의 목소리를 대변하자는 취지로 중국 주도로 아시아권 26개국 대표가 모여 2001년 창설한 비영리 비정부 민간포럼이다. 매년 4월 하이난성 휴양도시 보아오에서 개최되며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했다.

올해는 '아시아의 신미래:신동력 성장을 추구하고 방출하자'를 주제로 세계 각국의 주요 각국의 전·현직 관료, 경제·기업인, 비정부기구 관계자, 학자, 언론인 등 3000여명이 모여 활발한 논의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