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장혁 “두 번의 베드신, 어려웠다”

2014-04-02 17:07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장혁이 영화 ‘가시’에서의 베드신에 대해 “어려웠다”고 밝혔다.

장혁은 2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가시’(감독 김태균·제작 브이에스1호문화산업전문회사 캠프비 뱅가드스튜디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장혁은 작품 속에서 두 번의 베드신을 연기했다.

“베드신이 어렵다”고 말문을 연 장혁은 “베드신이라는 게 어떻게 보여주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느낌으로, 관객들에게 감정적으로 표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이어 “첫 번째 베드신은 다른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일어난 일탈적인 것이었고, 두 번째는 상상에서였기 때문에 또 다른 감정이었다”고 덧붙였다.

‘가시’는 학교에서 가장 인기 많은 체육교사 준기(장혁)가 짝사랑하는 여학생 영은(조보아)으로부터 유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서스펜스 멜로물이다.

장혁과 김태균 감독이 지난 2001년 ‘화산고’에 이어 13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청소년관람불가로 오는 1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