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샤워실의 바보들 : 위기를 조장하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위험한 선택
2014-04-02 16:48
안근모 지음 ㅣ 어바웃어북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책 제목은 1976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밀턴 프리드먼 교수가 중앙은행의 과도한 경제 조작을 비판하며 제기한 우화를 모티브로 한다.
완전고용을 이끌겠다며 온수 꼭지를 열어젖혔던 중앙은행이 뜨거운 물(인플레이션)에 화들짝 놀라 다시 냉수 꼭지를 급히 틀어 젖힘으로써 경기 침체와 실업, 빈부격차를 야기한다.
경제 위기를 조장하는 ‘샤워실의 바보들’ 즉, 정부와 중앙은행에 관한 이야기다. '실업, 부동산 대란, 주가 폭락, 빈부격차 등 우리가 겪는 경제적 고통은 중앙은행의 위험천만한 화폐 실험에서 비롯된다는게 저자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