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주로 구매하는 모바일 e쿠폰 다르다"

2014-04-02 13:37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지역별로 주요 이용하는 모바일 e쿠폰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G마켓이 모바일 e쿠폰관 오픈 후 한 달간 지역별 판매 추이를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서울·경기지역은 배달음식, 충청권은 편의점 이용권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지역에서 구매한 모바일 e쿠폰 가운데 치킨·피자 등 배달음식이 38%를 차지했다. 카페·베이커리가 24%로 2위에 올랐다. 이어 편의점·주유권(16%), 키즈파크·찜질방(9%), 도넛·아이스크림(7%) 순이다.

경기 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배달음식 37%로 가장 많았고, 편의점·주유권(26%), 카페·베이커리(21%), 도넛·아이스크림(7%)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충남과 대전, 울산 지역은 편의점·주유권 구매 비중이 높았다.

이 기간 충남에서는 편의점·주유권이 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배달음식은 31%로 2위였다. 대전과 울산도 편의점·주유권 비중이 각각 34%, 35%를 기록했다.

이외에 광주는 카페·베이커리 판매가 30%로 가장 높았다.

박지영 G마켓 e쿠폰사업팀장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모바일 e쿠폰 구매 후 즉석에서 사용하거나 지인들에게 간단한 선물용으로 전달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모바일 e쿠폰은 일상생활에서 쓰임새가 많고 품목도 다양한 데다 지역별 인프라 등이 반영돼 지역에 따라 구매에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