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자유투어 경영에 직접 참여

2014-04-01 21:04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가 (주)자유투어(사장 방광식)의 경영에 직접 참여한다.

지난달 31일 자유투어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모두투어의 유인태전무를 비롯한 4명이 자유투어의 이사로 선임됐다.

1일 모두투어에 따름녀 현재 총 8명의 이사 중 4명의 이사를 확보한 모두투어는 오는 23일 방광식 자유투어 대표이사가 퇴임하게 되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게 돼 자유투어를 실질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 

단 지분참여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는 유인태 전무가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자유투어는 매출감소와 적자누적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 해 5월 1일 코스닥 상장폐지가, 6월에는 기업회생절차개시가 각각 결정됐다.

모두투어는 자유투어의 상장유지를 위해 지원방안을 모색했으나 상장폐지 및 회생절차 개시로 인해 모든 협상이 중단됐고 이후 더욱 악화돼 가는 자유투어의 경영상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모두투어는 경영참여를 통해 자유투어의 운영 정상화와 고객들에 대한 업계 전체의 신뢰 회복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모두투어의 유인태 전무는 “향후 업무진행 방향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모두투어의 핵심역량과 자유투어의 브랜드가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