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콘시스템, 2014 아부다비 국제 방산·보안 전시회 참가

2014-04-01 15:30
항공·무인분야 글로벌 시장 공략

2014 아부다비 국제 방산·보안 전시회 참가한 유콘시스템 전시부스 모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방위산업체 유콘시스템(대표 전용우·송재근)은 1일부터 3일까지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개최되는 아부다비 국제 전시회(ISNR)에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유콘시스템은 중동 무인항공기 시장 진출을 위해 리모아이(Remoeye) 무인기와 자동비행에 필요한 자세, 속도, 위치 등의 자료를 제공하는 초소형 통합 항법장치(MEMS INU)를 전시한다.

유콘시스템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UAE의 아다시(ADASI)에 지상통제장비(GCS)를 수출한 이력을 통해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카타르 등의 국가와 무인항공기 및 관련 장비에 대한 상담이 내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 7대 무기 구매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무인항공기 데모 시연도 조율 중에 있다며 무인항공분야 시장확대에 주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우 유콘시스템 대표는 “중동에서 영향력 있는 방산·보안 전시회에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기존 지상통제장비 판매실적을 발판 삼아 무인항공기 수출까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아부다비 국제 전시회는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의 방산·보안 전시회로 25개국 이상이 참가하고, 전 세계 1만5000명의 보안 및 방산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콘시스템은 지난 2001년 설립된 무인항공기 및 시스템 전문 업체다. 2004년 8월 국내최초로 비행체를 원격으로 통제하고 실시간데이터를 전송 받아 분석할 수 있는 지상통제장비(GCS)를 UAE에 수출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1200만달러 이상 규모의 장비를 납품했다.

2008년에는 소형무인항공기를 개발해 우리 군에 보급했으며, 민간분야에서도 농업용 방제헬기를 전라북도 등에 공급한 바 있다. 2012년 3월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무인비행선 개발관련 기술이전을 받아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인비행선 공급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013년 6월에는 400억원 규모의 육군 및 해병대용 소형정찰 무인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퍼스텍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