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중국서 '별그대' 영향으로 K-Food 열풍"
2014-03-31 10:09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 그대‘)'의 인기로 중국에서 한국 농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중국 내 한국 농식품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드라마 방영 이후 매출이 크게 증가됐다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별 그대’는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으로 중국 내 30억 뷰를 달성했다.
드라마 속에서 한국인이 즐겨 먹는 ‘치맥’, ‘라면’ 등이 직접 노출 되면서 외국인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원의 ‘문화상품 수출이 소비재 수출에 미치는 영향’ 연구 자료에 의하면 한류로 인해 가공식품이 가장 수혜를 받는 품목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에 따라 aT에서는 문화콘텐츠와 동반한 관련 붐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드라마 제작 초기부터 K푸드(Food) 노출 등 협업을 통한 적극적인 대안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별 그대’는 중국·일본과 아시아·유럽·중동 등 15개국과 판권계약이 협의 중이거나 완료됐다. ‘대장금 시즌 2’도 올 10월 방송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중국 촬영 준비에 들어감에 따라 중화권을 비롯한 해외 aT센터를 중심으로 드라마 및 K팝 등 한류와 연계한 K푸드 홍보 프로모션을 통해 신 시장 개척 등 지속적인 해외 수출 확대를 적극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aT 김재수 사장은 “음식관광 활성화를 통해 K푸드 판로 확대에 기여하며, 국민 행복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