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가연성페기물 고형원료로 자원화하는 기술 개발

2014-03-31 09:50
명지지구 폐기물 고형연료 생산, 300억 절감 효과

매립폐기물 자원화 기술개발 비교. <자료: LH>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최근 가연성 폐기물을 고형연로로 자원화하는 기술을 만간 합동으로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술은 이달 ‘매립폐기물 자원화 특허등록’으로 특허권을 획득했으며 연내 기술고도화를 거쳐 국가 환경 신기술 인·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매립 폐기물이 있는 부산 명지지구를 개발하면서 선별된 약 30만t의 가연성 폐기물을 감량화해 약 9만t의 고형연료를 만들었다.

고형연료란 가연성 폐기물을 선별·파쇄·건조·성형을 거쳐 법률이 정하는 품질기준에 적합한 고체상의 연료다. 이번에 생산한 고형연료 9만t은 고형연료 매각액(18억원)과 기존 위탁처리방식 대체효과(285억원)를 감안하면 약 300억원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막대한 처리비용이 들던 가연성 폐기물 처리비용 문제를 개선해 원가를 절감하고, 환경피해 문제도 해결하면서 민간 상생에도 도움될 것으로 LH는 기대했다.

LH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전 사업분야에 걸쳐 원가절감을 실천하고 경영 정상화 디딤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