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구관광스탬프트레일 첫 출발

2014-03-28 22:37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10개 코스 투어 가능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및 대구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대구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외국인 대구관광스탬프트레일’을 오는 4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구관광스탬프트레일(Daegu Tour Stamp Trail)이란 대구 대표 관광명소를 다니면서 관광지별 이미지에 맞게 제작한 스탬프(기념도장)를 책자에 찍어 관광지 방문을 확인ㆍ기념하는 지역관광 활성화 브랜드 아이템이다.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영어, 중국어, 일어 중 1권의 스탬프 책자를 구입해 대구 대표 관광지 10개소를 참여하는 이색 투어다.

스탬프투어 관광지는 이월드(83타워), 대구약령시, 의료선교박물관, 서문시장 등 도심권 4개소, 동화사, 방짜유기박물관, 불로동고분군 등 팔공산권 3개소, 국립대구박물관, 대구스타디움, 허브힐즈(또는 스파밸리) 등 수성ㆍ가창권 3개소 등이다.

스탬프 책자는 1권당 1000원으로 4월 1일부터 대구관광정보센터 또는 대구관광안내소(7개소) 등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완료자에 대한 접수는 오는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 달 간이며, 대구시 관광협회, 대구시 관광문화재과에서 진행하고 스탬프투어 완료자는 대구관광 명예홍보위원으로 위촉된다.

대구시는 지역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스탬프트레일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학의 국제교류원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뿐만 아니라, 유학생들의 현지 가족·친지, 친구 등에게 SNS를 활용한 대구관광 홍보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수동 대구시 관광문화재과장은 “글로벌 관광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하여 금년에 처음 시행하는 ‘외국인 대상 스탬프트레일 사업’이 대구관광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라며 “아울러 스탬프트레일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인터넷과 SNS을 활용해 대구 관광지를 홍보할 경우 관광 마케팅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