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계양구 효성1동주민센터(동장 라재현)는 관내에 거주하는 독지가의 재능기부로 2013년도에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실버영화관을 금년 3월부터 매월 1회 효성노인문화센터에서 지속 운영한다고 밝혔다.

효성1동 관내 16개소 경로당 어르신들의 설문을 거쳐 지난 3월 27일 어르신들의 사랑을 그린 로맨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상영했으며, 150여 명의 어르신들이 상영관이 비좁을 정도로 관람을 해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보여주었다.

라재현 효성1동장은 “문화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주로 즐거움과 활력 넘치는 여가생활을 위해서 실버영화관을 지속 추진키로 했으며, 어르신들이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관람을 했던 한 어르신은 “그동안 시간을 보내기가 무료하고 뭔가 할 것도 없어 우울해지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하지 못해 문화생활을 할 수 없었는데 이런 기회를 줘서 고맙고, 쉬지 말고 지속적으로 상영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효성1동 주민센터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기호에 맞는 영화를 선정하여 매월 둘째 주 목요일 효성노인문화센터에서 상영하며, 어르신들이 소중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인복지 영역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