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부인 펑리위안, '여성교육' 유네스코 특사 임명
2014-03-28 09:45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가 여성 교육 증진을 위한 유네스코(UNESCOㆍ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 특사로 임명됐다.
중국 신화통신 27일 보도에 따르면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이날 시 주석 부인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를 여성 교육 증진을 위한 유네스코 특사로 임명했다.
펑 여사는 “여성교육 사업은 숭고한 사업”이라며 “능력이 닿는 데까지 열심히 해 더 많은 학생들을 높고 더 많은 자매들이 교육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에서 행한 연설에서 "중국은 아프리카와 저개발국의 지속 가능한 개발과 문화 보전을 증진하는 데 지원을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아프리카 교사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 수혜자를 기존 25명에서 75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시 주석의 이날 방문이 "역사적인 일"이라며 "시 주석의 방문이 중국과 유네스코 간 협력에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