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 무역 꿈나무 해외 전시회 참가..국제전문가로 양성
2014-03-27 11:19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순천향대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 : Global Trade Expert incubating Program)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의 성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GTEP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산학협력과 글로벌 무역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순천향대는 2009년부터 이 사업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 GTEP사업단 학생들은 무역실무지식 교육은 물론, 산학협력기업 현장실습, 국내외 전시회 참가, 인턴십 등 15개월간 총 600시간의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순천향대 GTEP은 지난해 7월 7기 출범 이후 42개의 수출업체와 협력을 체결하고 각종 해외전시회에 참가해 활동한 결과,지난해 8월(8.29~8.31)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경 diy홈센터 2013’ 전시회에서는 액세서리를 아이템으로 ㈜이오드림과 함께 현장에서 바이어 상담과 현장판매를 펼쳤다. 또 10월(10.12~10.16)에는 홍콩에서 열린 ‘홍콩전자제품&부품박람회’에서 차량용 블랙박스를 아이템으로 ㈜새늘과의 현장판매를 통해 816달러(한화 100여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이러한 전시회 참가와 현장 활동으로 작년 7월부터 현재까지 총 38만143달러(약 4억790만원)의 수출성과를 달성했다.
총 16회의 해외전시회에 참가한 7기 학생들은 전시 부스를 찾은 바이어를 상대로 제품설명은 물론 시연 및 상담을 통해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청년 무역전문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시회에 참가했던 협력업체들 역시 학생들의 현장 활동과 수출 성공 실적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지난 1월 6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 ‘홍콩국제문구페어’에서는 특허문구제품을 개발한 ES&D(대표 오상근)의 안전가위, 안전칼 등의 제품으로 김민정, 한소라, 김수연 학생이 참가해 전시회 기간 중 현장에서 500여개의 상품을 전량 판매하고, 세계 각국 약 150명의 바이어와 상담 후 대만, 스웨덴 등과 새로운 수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해외경험과는 별도로 순천향대 GTEP은 충남지역 중소기업과의 산학협력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한미에프쓰리, BNX KOREA, 한스텍 등 12개의 충남소재 업체와 연계해 무역인력 제공, 무역현장실무 경험의 윈윈전략을 펼치고 있다.
<사진설명> 순천향대 GTEP 학생들이 지난 1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홍콩에서 열린 홍콩국제문구페어에서 참관객과 바이어에게 안전가위에 대해 설명하며 제품을 직접 시연해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