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에 포항지역기업 후원 쇄도
2014-03-26 14:38
15개 기업 1억5000만원, 학부생 연구 장려 창의연구장학금 출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이 운영하는 제도인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에 지역기업들의 후원이 쇄도하고 있다.
26일 포스텍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을 시행해 학부생들의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매년 40~60여개 과제를 선정, 과제당 연구지원비와 장학금을 포함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는데, 선정된 학부생들은 연구책임자로서 연구를 진행하면서 일찍부터 연구 경험을 쌓고 응용기술을 습득해 나가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연간 2억5000여만 원이 소요되는데, 지역사회에서 1개 연구과제 당 500만원을 장학금 형태로 포스텍에 출연토록 하는 ‘1사 1학생(연구과제) 후원 캠페인’에 포항상공회의소와 포항철강관리공단이 적극 나서며 조선내화, 삼화피앤씨, ㈜융진 등 지역 기업들의 참여가 잇따라 벌써 30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1억5000만원이 모아졌다.
특히,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은 포스텍의 이 프로그램을 주변인들과 기업들에 적극 알리고 동참을 권유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를 이끌 소중한 인재로 커나가는데 보탬이 된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학금을 출연한 기업체와 개인에게는 우수인재 양성에 기여하면서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하고 기업 운영에 응용하는 기회가 되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