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노래 더 잘 부르고 싶어 작곡한다”
2014-03-25 18:18
이선희 15집 ‘세렌디피티(serendipity)’ 쇼케이스가 25일 서울 방이동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이선희는 “1984년도 데뷔 당시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나를 보컬리스트로 기억하고 이후는 영화 ‘왕의 남자’ OST ‘인연’으로 날 기억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싱어송라이터로 꼭 기억되고 싶지는 않다. 난 보컬리스트"라며 "내가 노래를 만드는 이유는 더 노래를 잘하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이어 “작곡가가 잡아내지 못하는 내 음성, 한계를 넘어서고 싶었다”며 “현재는 발라드 장르가 좋다. 한글이 주는 힘이 발라드에 잘 묻어난다”고 덧붙였다.
30주년 기념 앨범에는 ‘’은 ‘썸 데이’ ‘너를 만나다’ ‘거리 구경’ ‘꿈’ ‘이제야’ 등 11곡이 수록됐다. 대부분 이선희의 손을 거쳐 완성했다.
타이틀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아름다운 인연을 시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발라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