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임창용 권리' 시카고 컵스가 삼성에 팔았다"
2014-03-25 16:11
MLB.com의 컵스 전담기자 캐리 머스캣과 시카고 트리뷴의 마크 곤살레스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컵스가 임창용과의 계약을 한국의 삼성 라이온즈에 매각했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시카고 컵스는 우완 투수 임창용을 방출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에 국내 매체들은 삼성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임창용에게 삼성 복귀 의사를 물어보겠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임창용이 돌아온다면 FA 계약이 아닌 '임의탈퇴 철회 후 재계약'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2007년 삼성과의 FA 2년 계약을 마치고 일본 야쿠르트와 계약했다. 한국 FA 규정상 FA가 되려면 FA 최초 계약 이후 4년이 지나야 한다. 따라서 임창용의 국내 보유권은 삼성이 갖고 있다. 임창용이 한국 복귀를 선택한다면 무조건 삼성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한편 24일 2014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류중일 감독도 "임창용이 한국에 온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일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