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창용 모시기 본격착수 '한국 복귀시 무조건 삼성행'
2014-03-25 14:02
시카고 컵스는 25일(한국시간) 우완 투수 임창용을 방출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국내 매체들은 삼성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임창용이 어떤 신분인지 확인하고 있다"면서 "확인이 끝나는 대로 임창용에게 삼성 복귀 의사를 물어보겠다"고 보도했다.
이어 관계자는 "임창용이 돌아온다면 FA 계약이 아닌 '임의탈퇴 철회 후 재계약'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2007년 삼성과의 FA 2년 계약을 마치고 일본 야쿠르트와 계약했다. 한국 FA 규정상 FA가 되려면 FA 최초 계약 이후 4년이 지나야 한다. 따라서 임창용의 국내 보유권은 삼성이 갖고 있다. 임창용이 한국 복귀를 선택한다면 무조건 삼성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한편 24일 2014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류중일 감독도 "임창용이 한국에 온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일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