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임창용, LAA 시범경기 1이닝 무실점...첫 홀드 기록
2014-03-18 10:46
임창용은 18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컵스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5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5회 마운드에 올라온 임창용은 1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첫 홀드를 따냈다.
임창용은 첫 타자 맷 롱을 유격수 내야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LA 에인절스의 존 맥도널드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첫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 앤드루 로마인 타석에서는 폭투가 나오며 1사 2루 득점권 위기가 이어졌다.
이어 로마인을 2루 땅볼로 유도하며 투아웃을 잡아낸 임창용은 브레넌 보시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 3루 위기가 계속됐다. 하지만 한국계 3세 행크 콩거(한국명 최현)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부터는 마운드를 호세 베라스에게 넘겼다.
임창용은 시범경기 4경기에 출전하여 4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컵스가 4-2로 승리했다.
한편 같은 날 등판할 예정이었던 윤석민(27ㆍ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시범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