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채용, 문 턱 높인 어학기준… SSAT 과열 식힐까

2014-03-25 03:38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어학 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진 삼성 채용이 화제다.

지원자들은 새로운 난관을 만났지만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과열응시를 식힐 것이란 긍정적 전망도 나온다.

25일 삼성 등에 따르면 18개 계열사가 24일부터 지원서 접수를 받고 있는 가운데 6곳이 어학성적 기준을 올리고 1곳이 하향조정했다.

상향 조정한 곳은 삼성물산(건설 기술직), 삼성SDS(ICT 등), 삼성에버랜드(패션), 제일모직(기술직), 삼성중공업(해외영업), 제일기획(글로벌 비즈)이다.

△삼성물산은 오픽IM과 토익스피킹6급 △삼성SDS 오픽IM, 토익스피킹6급 △삼성에버랜드 오픽IH, 토익스피킹7급 △제일모직 오픽IL, 토익스피킹5급 △삼성중공업 오픽AL, 토익스피킹8급 △제일기획 오픽AL, 토익스피킹8급으로 각각 높아졌다.

삼성엔지니어링(안전관리직)만 오픽IL과 토익스피킹 5급으로 기준을 내렸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계열사들의 어학기준 상향이 SSAT 과열응시를 차단하는 작용을 할 것으로 본다.

한편, SSAT는 오는 4월 13일 서울·경기·대전·대구·부산·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뉴어크와 LA,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3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합격자는 5월 중 면접과 6월 중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입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