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기, 남인도양서 말레이 항공기 추정 물체 발견

2014-03-24 13:38

중국이 현재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 수색을 위해 파견한 대형 운송기.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인도양 남부 해역에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MH370)의 잔해로 추정되는 백색 물체가 중국 항공기에 의해 포착됐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24일 긴급 속보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대형 운송기인 이얼(伊尔)-76호가 이날 인도양 남부 해역 비행 중 남위 42.5453도, 동경 95.1113도 부근에서 백색 물체를 2개를 발견했다.

1만m 상공에서 바라본 2개 백색물체의 면적은 비교적 컸으며, 주변에 반경 수 km로 비교적 작은 백색 잔해물이 표류하고 있었다고 수색팀은 전했다.

수색팀은 해당 사실을 이미 호주당국과 남인도양 해역으로 접근 중인 중국 쇄빙선 쉐룽(雪龍)호에 통보한 상태다.

이번에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한 이얼-76호 2대는 연료 부족으로 현재 귀항 중비 중으로, 타국에 항공기 파견을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