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 태안 군정홍보 한치 앞을 못본다 .. 지역경제 파급 효과 분석 못해

2014-03-24 08:23
태안군 홍보비 예산 낭비 지적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태안군(군수 진태구)의 언론홍보 예산 집행이 특정 언론에게만 집중 집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특혜 논란과 군민 혈세 낭비등 구체적인 기준과 제도적 장치 마련등 홍보비 지출로 태안군의 경제적 파급 효과등을 정확히 분석 예산 집행 해야 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태안군은 2010년부터 2014년 진태구 태안군수 홍보비 집행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한해 2억4천여만원이 지출된 언론 홍보비 가운데 70% 이상이 일부 특정언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특정 언론사에 대한 특혜와 형평성과 관언 유착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태안군 홍보비를 일부 특정신문에게 집중 지출 하고도 지역경제 유발등 태안군에 미치는 홍보 효과와 파급 효과 대한 정확한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태안군 홍보 행정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 도마에 오르고 있다

여기에 대다수 지역 언론사는 인건비 해결도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 지자체 광고 수익에 의존하며 감시와 견제 등 언론 본연의 역할을 망각하고 있다는 자성론도 제기되고 있다.


▲특정 언론에 예산 절반 집중 책정

3월11일 본지는 태안군이 각 언론사 광고 집행 공개한 내역을 통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언론사별 홍보비 집행내역’을 집중분석했다.

태안군 기획감사실은 지난해 홍보비 전체 예산 2억4천2백만원을 집행하면서 지방지와 지상파 중앙지 인터넷등 30개 언론사 상대로 지방 특정 3개 언론사에 7천1백여만원 홍보비 명목으로 집중적으로 몰아줘 태안군 군정을 전국이 아닌 지방 특정 언론으로만으로만 집중 홍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비 예산 집행 부분에서는 태안군은 군정 홍보 횟수에 관계없이 특정 언론에게만 유리하게 홍보비를 책정한것으로 나타났다.

태안군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월1일부터 2014년 3월까지 총6억1천4백여만의 언론 홍보비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국적인 축제로 알려진 튤립 및 주꾸미 축제등 홍보 예산을 매년 전국으로 아닌 일부 지방 언론에만 홍보 예산을 집행 홍보하는등 동내 잔치로 전락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수 없게 됐다.

또한 지난 3년간 지상파 방송국중 지상파 한곳만 통해서 지난 3년간 홍보비를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각 언론사들은 태안군으로 로부터 받는 홍보비가 언론사 별로 수십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가 허다 했다.

이는 태안군이 자의적 기준에 따라 특정 언론사에 대해서는 더 많은 홍보비를 책정해준 것으로 해석된다.

집행 내역을 보면 D사는 지난 한 해 동안 받은 홍보비는 10회에 걸쳐 2천3백여만원, C사는 10회에 걸쳐 2천4백만원을 G사도 10회에 걸쳐 2천4백여만원을 각각 받았다.

반면 H사는 지난 한 해 동안 고작 한차례 55만원을 받아 D사, C사,G사와 비교해 볼 때 각각 43배 차이를 보였다.

특히 태안군은 특정언론사에 1회 3백여만을 이르는 홍보비를 지급하면서 비슷한 홍보내용을 연달아 걸쳐 광고비 수백만원을 각각 따로 집행한 사실도 드러났다.


▲ 태안군 홍보비  예산 낭비 지적

중앙과 지역에 발행되고 있는 일간지와 인터넷신문이 상존하고 있음에도 유독 몇 개 지역 언론에 전국을 대표하는 도심 축제와 군정홍보에 대한 광고비을 집중 배정은 문제가 있다"며 "특정 언론에만 광고를 배정한 것 전국 상대가 아닌 집안잔치로 전락 하는 꼴이라며 군민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고 지적을 하고 있다.

태안군 전직 공무원은 “태안군이 특정 언론에 홍보비를 몰아주기식으로 집행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군이 언론 길들이기를 위해 홍보비를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치단체장이 특정 언론과의 관계개선에 홍보비라는 혈세를 이용하고 언론사는 그 대가로 홍보성 기사로 응답하는 관행은 없어져야 될 구태“라며 “특히나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보비를 매개로 단체장과 시정 홍보기사를 거래하지 말하야 할것이며 거래할 경우 실질적인 사전선거운동”이라고 말했다.

한 언론관련 관계자는 “기자들 인건비도 못줄 정도로 지역신문이 경영상 어렵지만 신문사가 난립하는 이유는 언론사주들이 신문 경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외적인 이익이 많고 태안군 등 지 자체가 군민 혈세로로 특정 신문을 먹여 살리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합리적인 홍보비 지출로 매년 논란이 이어져왔지만 태안군은 그때 그때 마다 임기응변식으로 피했다고 말하고 “태안군은 광고비 집행 문제점 개선 방안을 제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태안군 주민 이 모 씨는 “태안군이 특정 언론사들에 몰아주는 방식으로 특혜를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태안군수는 전국적으로 태안군을 위해서 홍보예산을 가지고 전국상대로 군정홍보를 해야 해는데 일부만을 상대로 하는 것은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하고

이어 “태안군은 홍보비를 특정 언론사에 몰아주면서 특혜를 주는 행태에서 돌아서고, 홍보비의 배분에 공정성을 확보해야하고 태안군정 홍보를 우물안 개구리식으로 하지말고 전국적으로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태안군 홍보 예산 담당자는 군정 홍보횟수보다는 태안군 출입기자가 아닌 주재 기자등 기타 여건을 판단해 언론 홍보비를 책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태안군과 달리 일부 충남 일부 지자체에서는 군민 알권리 제고는 물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사업 추진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들을 군민과 함께 공론화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실과별 성과평가에 홍보 실적을 새롭게 반영해 부서별 홍보 실적을 평가하고 언론에 제공한 횟수와 보도된 횟수를 가중 평균해 산정하고 평가 결과를 토대로 연말 군정홍보 유공자를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