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혁신경영] 한진그룹, 경영체질 개선으로 글로벌 물류기업 위상 강화

2014-03-25 06:02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한진그룹은 세계를 선도하는 초일류 물류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올해를 그룹의 체질 강화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한진그룹은 이를 위해 그룹 차원의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경영 효율성 및 생산성을 제고해 경영 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경영 체질을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를 토대로 질적 성장을 이뤄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은 올 한 해 그룹 경영 목표를 ‘경영체질 개선을 통한 질적 성장으로 그룹 위상 제고’로 정했다. 경영 환경이 나아지지 않는 현실 속에서 한진그룹이 세계 최고의 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한진그룹은 올해 경영방침을 △안정적 경영기반 구축 △경영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 △경영환경 변화 적극 대응 등 세가지로 정했다.

중점 추진과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 절대 안전체제를 기본으로 수익성 제고 및 흑자 극대화를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안정적인 그룹 운영을 위해 유동성 확보 및 재무 건전성도 높여나가는 동시에, 신시장과 신사업을 발굴 및 선점해 그룹 성장 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지난 3월3일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사회봉사단과함께나눔실천을다짐 하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제공=한진그룹]


또 경영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서 제로베이스에서 저비용·저원가 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효율적인 조직을 간소화하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병행해 나간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와 투자도 함께 진행한다.

이와 함께 경영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서비스의 질을 높여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그룹사간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변화의 파고에도 흔들리지 않는 조직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1월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 주축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올해 경영 전망과 관련해 "“2014년 시장 환경은 긍정과 부정이 교차하고 있지만, 아직은 불확실한 것이 사실이며 항공업계의 환경 또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한마음으로 뭉친 열린 조직과,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는 고객 가치 창출과 미래 준비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