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장보리 오연서, 촬영 현장서 상큼발랄 매력 포텐

2014-03-23 17:16

왔다 장보리 오연서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티저 촬영현장이 공개되면서 오연서의 상큼발랄한 매력이 포착됐다.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극본 김순옥。연출 백호민)'의 티저 예고편 촬영에 현장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오연서와 김지훈은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의 모습을 연출하다가 갑자기 돌변한 오연서가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로 김지훈에게 욕인지 협박인지 모를 말을 쏟아내면서 김지훈을 쫓아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보리 역의 오연서는 "멀 꼴아보냐"로 시작되는 다소 거친 대사를 천연덕스럽게 구사했다. 카메라가 멈춘 후에 그는 쑥스러워 웃음보가 터졌지만 촬영에 들어가면 천덕꾸러기이지만 사랑스러운 보리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오연서는 "원래 경상도가 고향인데 전라도 사투리를 하려니 어렵다. 광주 출신 친구한테 부탁해 대사 녹음한 걸 반복해 들으며 2시간 동안 연습했다. 자꾸 하다 보니 재미있다"라며 역할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왔다! 장보리'는 친딸과 양딸이라는 신분의 뒤바뀜으로 극도의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되는 두 딸과 두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 드라마는 엄마와 딸이 화해하고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여주인공 장보리와 세 여자의 인생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