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스위스에 패 결승 좌절...24일 새벽 1시 러시아와 동메달전

2014-03-23 13:46

여자 컬링, 결승행 좌절[사진출처=KBS1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여자 컬링 대표팀의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동메달 가능성이 남았다.

김지선(27), 엄민지(23), 신미성(36), 이슬비(26), 김은지(24·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뉴브런즈윅 주 세인트존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스위스에 3-7로 졌다.

예선 풀리그 공동 3위에 오른 뒤 2연승을 달렸지만 결승 진출 마지막 문턱에서 쓴잔을 마셨다.

대표팀은 예선 풀리그에서 공동 3위에 오른 한국은 타이브레이크에서 스웨덴을 7-5로 꺾고, 3·4위전에 진출했다. 이어진 4강전 첫 경기에서 러시아를 7-5로 꺾어 준결승까지 올랐다

상승세는 세계컬링연맹(WCF) 세계랭킹 4위의 강호 스위스 앞에 막혔다. 4엔드까지 1점씩을 주고받았지만 5엔드에서 2실점했다. 대표팀은 6엔드에서 1득점했지만 이후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오히려 9엔드에서 3점을 뺏겨 4점차로 졌다.

결승에 오르지 못한 한국은 24일 오전 1시 러시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러시아를 상대로 소치 동계올림픽 예선에서 8-4로 이겼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전에서 6-5로 이겼으며 4강전 첫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