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주니어 세계선수권서 사상 첫 결승 진출...캐나다와 재대결
2014-03-05 09:15
한국 여자 컬링 주니어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플림스에서 열린 2014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스웨덴을 7-4로 꺾었다.
스킵 김경애(20·경북체육회)와 김선영(21·경북체육회), 김지현(18·의성여고), 구영은(19·의성여고), 오은진(21·의성스포츠클럽)으로 구성된 주니어 대표팀은 같은 날 저녁 열리는 결승전에서 캐나다와 우승을 다툰다.
풀리그에서 7승2패로 1위를 차지한 한국은 전날 2위팀 캐나다에 6-7로 져 결승행이 불투명했지만 3, 4위팀 경기의 승자인 스웨덴을 꺾어 다시 캐나다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국 컬링은 종전까지는 2004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대표팀과 2012년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대표팀이 각각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주니어와 시니어를 통틀어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권과 결승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