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나오면 이긴다' 시즌 5호 도움...PSV 리그 2위 도약
2014-03-23 11:32
PSV 에인트호번이 23일 새벽 4시 45분(한국 시각)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9라운드 경기에서 로다 JC에 3-1 승리를 거뒀다. 에인트호번은 이날 승리로 승점 53점이 되며 리그 5위에서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지성은 전반 14분 만에 '산소탱크'의 근성을 발휘했다.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산티아고 아리아스의 패스를 받은 박지성은 위르겐 로카디아에게 공을 연결해 시즌 5호 도움을 기록했다. 박지성의 환상적 도움으로 로카디아는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로카디아의 선제 골로 앞서 나간 에인트호번은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데파이가 흔들고 로카디아가 전방서 마무리 짓는 형태의 공격을 시도했다. 그렇지만 전반 후반부를 기점으로 로다의 반격이 이어졌다. 로다는 모처럼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41분 미첼 파울리센이 에인트호번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로 동점을 만들며 추격했다.
후반 18분 브라이언 루이스가 로다 문전에서 로카디아의 왼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튕겨 나온 것을 리바운드 슈팅으로 마무리 해 역전 골을 넣으며 2-1이되었다.
후반 23분 스카르스를 빼고 아담 마헤르를 투입해 공세적으로 나선 에인트호번은 후반 30분 수비수 브루마가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헤딩 골을 만들어 내며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 에인트호번은 공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고 결국 세 골을 잘 지켜 기분 좋은 3-1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