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1930선 회복
2014-03-21 15:43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21일 코스피지수는 지수 방어에 나선 외국인 덕에 사흘 만에 상승세를 기록하며 19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42포인트(0.80%) 오른 1934.94를 기록했다.
10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 620억원 가량을 팔아치웠고, 개인도 317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이날 920억원 정도를 순매수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29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 운수장비(1.59%), 운수창고(1.50%), 철강·금속(1.45%), 기계(1.37%), 전기·전자(1.35%), 섬유·의복(1.33%), 의료정밀(1.19%), 제조업(1.19%), 건설업(0.83%), 보험(0.72%), 화학(0.68%), 금융업(0.66%), 유통업(0.60%), 비금속광물(0.48%), 종이·목재(0.40%), 증권(0.38%), 음식료업(0.35%) 등이 강세였다.
반면 통신업(-1.69%), 의약품(-0.66%), 은행(-0.38%), 전기가스업(-0.17%), 서비스업(-0.0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1000원(0.87%) 뛴 127만3000원에 장을 마무리했고 SK하이닉스(4.74%), LG생활건강(3.03%), 현대글로비스(1.60%), 아모레퍼시픽(1.52%), 신한지주(1.26%), 롯데쇼핑(1.11%), 현대제철(0.92%), 현대모비스(0.84%), SK(0.53%) 등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SK텔레콤(-2.34%), 네이버(-1.34%), LG(-0.54%), 한국전력(-0.53%), KT(-0.51%) 등은 주가가 떨어졌다.
이날 상한가 2개 종목 등 463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319개 종목은 떨어졌다. 9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에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02포인트(0.93%) 오른 546.81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1원 오른 1080.3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