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 신임 김동수·이철균·김재율과 4인 대표 체제

2014-03-21 16:32
정기 주주총회, 신규 사외이사도 선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대림산업이 기존 이해욱 부회장(사진)과 함께 신임 대표이사로 김동수 사장과 이철균 사장, 김재율 부사장을 선임해 4인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대림산업은 21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이준용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해욱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내이사로는 김동수 토목사업본부 사장, 이철균 플랜트사업본부 사장, 김재율 석유화학사업본부 부사장 등 3명을 신규 선임했다.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열고 이해욱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김동수 사장은 건설사업부 국내사업담당, 이철균 사장은 건설사업부 해외사업담당, 김재율 부사장은 석유화학사업부 담당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대림산업은 기존 이해욱 부회장, 김윤 부회장, 박찬조 석유화학본부 사장 등 3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4인 대표이사 체제로 재편됐다. 김윤 부회장과 박찬조 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오수근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신 마이클 영준 법무법인 KCL 변호사, 임성균 세무법인 다솔 회장, 장달중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서울고검 검사 출신인 김태희 삼지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신규 선임됐다.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도 전년과 동일하게 40억원으로 통과됐다. 현금 배당은 주당 보통주 100원(2%), 우선주 150원(3%)으로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