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SK케미칼은 2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철 사장(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철 사장은 SK이노베이션에서 자원 개발 분야를 담당했으며, SK홀딩스에서 글로벌 사업개발 및 프로젝트 추진팀장 등 SK그룹 석유화학 분야 요직을 거쳐 2013년 SK케미칼에 수지사업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앞으로 김 사장은 제약부문 대표인 이인석 사장과 함께 회사의 주요 사업을 이끌게 된다. 

SK케미칼은 에코젠, 스카이그린 등 고기능성 친환경 소재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바이오디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에너지 사업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PS(폴리페닐렌설파이드)와 프리미엄 백신에 대한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철 사장은 "올해는 수년 간 공들여 추진한 PPS, 바이오 소재 등의 신규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이뤄지는 중요한 시기"라며 "향후 수십 년 간 SK케미칼을 이끌어 갈 핵심 프로젝트가 시장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이날 주총에서 김희집 중앙대 경영대학원 경영전략 객원교수, 최정환 법무법인 광장 파트너 변호사 등 2명에 대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과 이사보수 한도 등 의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