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고양경찰서·(사)한국셉테드학회와 MOU 체결
2014-03-20 16:20
환경디자인 개선으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고양시 조성
주요 협약 사항은 고양시는 방범시설 설치와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경찰서는 범죄 취약지 분석과 통계자료를 제공하며, 학회는 환경진단과 평가, 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자는 것이다.
특히 주거, 건축, 경비, 법학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사)한국셉테드학회가 안전 분야 전문성을 강화해 안전한 사회기반 구축에 큰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취약지역 범죄예방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조례를 제정하는 등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에 대한 정책들을 펼치는 가운데 올해 초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 시범사업 공모전’을 주관했다. 고양시가 이에 응모해 능곡시장 인근 뉴타운 해제지역이 최종 선정돼 도비 2억 원, 시비 3억 원 총 5억 원을 확보, 현재 사업을 준비 중이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범죄발생이 많은 취약지역이 범죄로부터 한층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MOU체결로 모든 시민이 밤거리를 마음 편히 걷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셉테드(CPTED) : 도시환경디자인을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선진국형 범죄 예방 기법. 주요방법으로 감시카메라 설치, 밝은 조도 확보, 자연감시를 위한 장애물 제거, 도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