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개혁개방 2.0시대] 중국시장 진출 위해선 중국인 조력자 확보가 급선무

2014-03-20 15:10
손문섭 대표 “중국어 소통, 중국인 네트워크 필요”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중국어로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또 중국 파트너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20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중국 개혁ㆍ개방 2.0시대의 유망 서비스 시장 진출방안 설명회에서 손문섭 Ghin 컨설팅 대표는 이같이 밝히고 중국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중국 내에서 사업을 함께할 조력자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역사와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반에 걸쳐 중국의 인문학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며 “중국인과 중국어로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또 중국 친구 등 중국 네트워크와 사업을 논의할 만한 중국인 친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중국인 조력자가 필요한 점은 중국인 파트너 없이 혼자서 중국 관공서와 관리를 상대한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또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인내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시장의 크기와 범위가 분명치 않아 목표를 세우기가 쉽지 않다”면서 “무의미한 목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장기(3~5년)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에는 이것저것 돈 될 것 같은 일들이 있지만 들어가 보면 구조가 만만치 않다”고 말해 한우물만 팔 것을 조언했다.

또 훈련이 필요하고 버틸 자본이 필요한 만큼 “큰 도시보다 작은 도시부터 공략해야 한다”면서 “이는 중국에서 버틸 자본이 한국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3~4배 이상 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