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올림피아코스에 '판 페르시 해트트릭' 3-0 승 기적의 8강행

2014-03-20 08:06

판 페르시 해트트릭 [사진출처=SPOTV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위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판 페르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를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충격적인 1차전 0-2 패배를 딪고 골득실차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공격적인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초반부터 올림피아코스 골문을 쉴 새 없이 두드렸다. 전반 18분 웨인 루니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좋은 찬스들을 맞이하기도 했다.

이후 판페르시는 전반 23분, 전반 46분, 후반 7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매특허인 왼발슛도 선보이며 그라운드를 휘어잡았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8강에는 맨유, 도르트문트, 레알, 바르셀로나, 첼시, 생제르맹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