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FAU 부산캠퍼스 방문…"이공계 외국교육기관 산학협력 선도모델로 육성"

2014-03-19 16:04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대학교(FAU) 부산캠퍼스를 방문, 연구실 등 학교시설을 시찰하고 교수 및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FAU는 독일 300개 대학 중 종합 7위, 화학생명공학분야 4위 수준의 명문대학이다. 부산캠퍼스는 2009년 교육부로부터 외국교육기관 승인을 받은 이후 화학생명공학부 대학원 과정과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재학생은 본교와의 의무적인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한 학기 동안 독일 본교수학 및 지멘스, 바이엘 등 글로벌 기업의 현지 연구소 인턴연구원으로 근무하는 등 글로벌 공학인력으로 발전할 기회를 갖게 된다.

산업부는 이러한 독일의 현장중심 교육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기술력 유지와 청년 고용시장 안정화에 기여함은 물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독일의 중견기업(히든챔피언)을 육성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장관은 "FAU 등 국내 설립 외국교육기관에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통한 선진국의 산학협력 모델을 국내에 정착시키키겠다"며 "이를 국내대학 등으로 확산시켜 우리의 공학교육을 혁신하여 일자리 창출과 산업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향후 FAU를 공학교육 신모델로 육성·확산하고 국가 R&D 사업에 외국 이공계 대학의 참여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