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잔류농약 검출 우려되는 봄나물 및 종묘삼 특별점검 실시
2014-03-19 13:00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가 잔류농약 검출이 우려되는 봄나물 및 종묘삼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봄나물과 종묘삼·수삼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 농산물 도매시장 등 서울시내 주요 시장과 대형유통점,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수거 및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종묘삼·수삼은 봄나물류 및 식용이 아닌 재배용으로 재배돼 유통과정에서 별다른 안전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잔류농약 검출 우려가 높다. 특히 종묘삼은 본답 이식 목적으로 재배돼 묘포에서 1년 정도 기른 것으로 생육기간이 짧고 농약 살포가 많아 식용으로는 부적합한 품목이나 이를 폐기하지 않고 시중 유통 판매함으로서 잔류농약 등의 안전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특별점검 기간은 봄나물류는 출하 시기인 지난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종묘삼에 대한 안전성 점검은 시중 집중 출하시기 등을 감안해 이와는 별도로 오는 24일부터 4월 23일까지 1개월간이다.
점검 대상 봄나물류는 다소비식품인 쑥, 냉이, 달래, 돌나물, 참나물, 봄동, 취나물, 씀바귀 등 20여종이며, 잔류농약 285종의 검출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해당 농산물의 검사결과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 시중유통을 차단하고 해당 물품의 압류·폐기는 물론 해당 기관 통보 등을 통한 행정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