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체코ㆍ스위스 완파하며 세계선수권 4강 눈앞

2014-03-19 13:52

한국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에서 체코와 스위스 연이어 완파 [사진출처=KBS1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한국여자 컬링팀이 세계 랭킹 3위 스위스를 이기며 소치에서의 앙갚음을 했다.

스킵(주장) 김지선(27), 이슬비(26), 신미성(36), 김은지(24),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18일 오전 (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뉴브런즈윅주 세인트존에서 열린 2014 컬링 여자세계선수권 예선 풀리그 6·7차전 체코ㆍ스위스전을 모두 이겼다.

전날 러시아전에 이어 3연승을 기록한 대표팀은 5승2패로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대표팀은 세계 3위인 스위스를 상대로 대표팀은 시종일관 분위기를 주도하며 9-2로 대파했다. 대표팀은 4-2로 근소하게 앞서던 8엔드에서 무려 5점을 얻으며 승부를 갈랐다. 스위스는 한국전에서 이번 대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체코전에서도 대표팀은 5-5로 맞선 9엔드에 1점을 얻은 뒤, 10엔드에 2점을 추가해 8-5로 이겼다.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체코를 앞섰다.

대표팀은 20일 세계 최강이자 대회 주최국인 캐나다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