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연비 측정 기준 6월께 단일화 방안 발표

2014-03-19 09:36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각각 다른 두 개의 부처에서 관리하고 있어 효율성이 떨어졌던 자동차 연료소비효율(연비) 측정 기준이 이르면 6월 단일화될 전망이다.

권석창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은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통의 연비 측정 기준과 절차를 담은 공동 고시안을 6월경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비측정방법 등 개선은 정부의 부처간 협업과제(국토부·산업부·환경부)로 선정·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자동차 연비에 대해 표기·관리하는 법령을 운영 중이지만 주행저항값 측정 등 일부가 달라 측정방법을 통일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연비측정 공동고시 방안을 협의해 왔다

주행저항값은 주행 시 발생하는 공기 저항, 노면 마찰 등을 수치화한 것으로 국토부는 산하기관인 교통안전공단에서 자체 주행 저항값을 측정한다. 반면 산업부는 자체 시험 시설이 없어 자동차 제작사 기준에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산업부에서는 연비측정방법 통일화를 위해 공동고시를 마련하기로 하고 국토부·산업부가 지정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에너지관리공단 등 전문기관에서 전담반을 구성·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