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힘찬 출발…'힐링 드라마' 만들까

2014-03-18 08:48

엄마의 정원 [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엄마의 정원'이 힘찬 출발을 알렸다.

17일 첫 방송된 MBC 새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극본 박정란·연출 노도철 권성창)은 11.6%(TNmS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9.5%를 기록했으며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 코리아 기준으로는 수도권 10.4%, 전국 9.4%를 기록했다.

'엄마의 정원'은 정유미, 최태준, 고세원, 엄현경 등 톡톡튀는 주연배우들의 개성있는 연기에 고두심, 박근형, 김창숙, 나영희, 길용우 등 중견배우들의 흡입력 있는 연기가 더해져 눈을 뗄수 없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윤주(정유미)와 차기준(최태준), 차성준(고세원)의 독특한 만남이 그려졌다.

윤주는 유학 가는 친구 리라(도희)의 송별 파티 때문에 클럽에 갔다가 기준의 트렁크에 치마가 물려 스커트가 반쯤 벗겨질 뻔 한 황당한 첫 만남을 가졌다. 맞선남 성준과의 만남에서는 일부러 말 냄새를 폴폴 풍기며 노골적으로 무관심을 표해 나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방송 말미 윤주는 자신의 결혼 문제로 아빠(길용우)와 엄마(나영희)가 심하게 부부싸움을 하는 것을 엿듣고 자신이 아빠가 결혼 전 다른 여자에게서 낳은 딸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이로써 첫 회 부터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윤주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엄마의 정원'은 사랑의 소중함을 그린 드라마로 사랑이 아픔을 통해 영롱하고 아름다운 보석이 되어 우리에게 오는 과정을 담는다. 이 드라마는 쉴 곳이 필요한 시청자들에게 엄마의 품과 같은 따뜻한 안식처가 될 것이다. 매주 월~금요일 저녁 8시5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