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 시나웨이보 잇단 IPO 뉴욕행
2014-03-16 14:44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IT 기업들이 잇달아 뉴욕 증시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업 공개(IPO)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3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알리바바가 뉴욕 IPO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약 15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2012년 이뤄진 페이스북의 160억 달러에 버금가는 큰 규모다.
지난 2011년말 기준 마 회장의 지분이 7.43%로 여기에 기타 알리바바 경영진 지분을 합치면 10.38%에 불과하다. 반면 야후와 소프트뱅크가 소유하고 있는 알리바바 지분은 각각 24%, 36.7%로 과반수가 넘는다. 현재 차등의결권 주식을 금지하고 있는 홍콩 거래소에 알리바바가 상장할 경우 마윈 회장은 경영권을 상실할 수 있는 것. 이에 따라 경영권 방어를 위해 뉴욕 거래소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차등의결권 주식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