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집, 민주당-안철수에 쓴소리…이유 살펴보니
2014-03-14 14:27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진보성향의 원로 정치학자인 최장집 고려대 교수가 14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 정치혁신안에 쓴소리를 던졌다.
최 교수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최재천 의원실 주최로 열린 ‘동아시아 맥락에서의 마키아벨리 국제심포지엄’에서 통합신당의 특권 내려놓기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등과 관련, “동의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그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의 정치 이해방식을 ‘도덕정치’로 규정하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먼저 최 교수는 통합신당의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에 대해 “평소 그 문제(정당공천 폐지)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 때문에 민주당과 안 위원장이 하는 그 방식에는 찬성하지 않는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정치의 후진적 요소가 정당정치의 약화에서 비롯됐다는 최 교수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그동안 최 교수는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등을 통해 정당정치의 강화를 주장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정당론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국회의원 정수와 정당보조금 축소 등을 개혁안으로 내걸은 안 위원장과 정당론자인 최 교수의 부조화 가능성도 이런 맥락에서 제기됐다. 또한 최 교수는 안풍(安風)과 모바일경선 등 시민주권론도 ‘포퓰리즘’으로 규정한 바 있다.
최 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에서도 통합신당의 기득권 폐지와 관련, “별로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선출된 공직자는 시민에 대해 책임을 어떻게 하느냐는 말로 표현 돼야지, 특권을 가진 사람과 갖지 않은 사람으로 구분된다는 것은 정치를 이해하는 적절한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교수는 이를 “도덕주의 방식의 정치 이해”라고 규정했다. 그는 “안 위원장과 민주당이 정치를 이해하는 방식은 도덕주의적 요소가 강한 것이 사실”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거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평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교수는 지난 8월 안 위원장의 싱크탱크 ‘정책네트워크내일(이하 내일)’ 이사장을 맡았다가 “내 역할이 없다”며 전격 사퇴한 바 있다. ‘내일’ 이사장직을 맡은 지 80일만이다.
최 교수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최재천 의원실 주최로 열린 ‘동아시아 맥락에서의 마키아벨리 국제심포지엄’에서 통합신당의 특권 내려놓기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등과 관련, “동의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그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의 정치 이해방식을 ‘도덕정치’로 규정하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먼저 최 교수는 통합신당의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에 대해 “평소 그 문제(정당공천 폐지)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 때문에 민주당과 안 위원장이 하는 그 방식에는 찬성하지 않는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정치의 후진적 요소가 정당정치의 약화에서 비롯됐다는 최 교수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그동안 최 교수는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등을 통해 정당정치의 강화를 주장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정당론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국회의원 정수와 정당보조금 축소 등을 개혁안으로 내걸은 안 위원장과 정당론자인 최 교수의 부조화 가능성도 이런 맥락에서 제기됐다. 또한 최 교수는 안풍(安風)과 모바일경선 등 시민주권론도 ‘포퓰리즘’으로 규정한 바 있다.
최 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에서도 통합신당의 기득권 폐지와 관련, “별로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선출된 공직자는 시민에 대해 책임을 어떻게 하느냐는 말로 표현 돼야지, 특권을 가진 사람과 갖지 않은 사람으로 구분된다는 것은 정치를 이해하는 적절한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교수는 이를 “도덕주의 방식의 정치 이해”라고 규정했다. 그는 “안 위원장과 민주당이 정치를 이해하는 방식은 도덕주의적 요소가 강한 것이 사실”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거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평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교수는 지난 8월 안 위원장의 싱크탱크 ‘정책네트워크내일(이하 내일)’ 이사장을 맡았다가 “내 역할이 없다”며 전격 사퇴한 바 있다. ‘내일’ 이사장직을 맡은 지 80일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