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징병제 폐지 방침 철회할 듯

2014-03-13 15:44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크림자치공화국의 러시아 편입 추진을 계기로 우크라이나가 징병제 폐지 방침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대통령 권한 대행에게 18~27세 징병 대상자 1만5000명을 추가로 징집하도록 허가해 줄 것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마련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013년 하반기 징집을 마지막으로 폐지할 계획이던 징병제를 오는 2017년까지 유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징병제와 모병제를 함께 운영해 왔다. 당초 오는 2015년부터 완전한 모병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었고 이를 위해 2013년 하반기 징집을 마지막으로 징병제를 폐지하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