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구“중증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설치”

2014-03-13 11:39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 남동구(구청장 배진교)는 12일 장애인 유동인구가 많고 중증장애인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 4곳에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를 설치했다.

최근 들어 장애인의 사회활동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전동휠체어를 장거리 교통수단으로 사용하는 장애인이 증가하게 됐고, 이에 따른 장거리 운행으로 충전이 필요하나 충전소가 없어 다수의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이 방전의 불안함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구는 이의 해소를 위해 남동구청, 구월2동, 간석3동, 논현2동 주민센터 4개소에 휠체어 급속충전기를 설치해 장애인의 편의증진과 이동권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남동구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의 제안사업’이기도 하다.

설치된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는 2대가 동시 충전이 가능하고, 1시간 이내에 80~90% 고속충전이 가능하며, 배터리 전압(전류) 표시 기능 및 충전케이블 오토릴 기능이 있어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는 중증장애인이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비됐다.
 

남동구“중증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설치”

배진교 구청장은 “이번 급속충전기 설치로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600여명의 중증장애인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사용자 증가와 만족도가 좋을 경우 주민센터 등의 지역에 확대 보급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사회활동 참여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