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7명 연구ㆍ전문위원 선임…칩ㆍAP 등 R&D 강화

2014-03-13 09:00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LG전자가 12일 27명의 연구·전문위원을 선임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주력사업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 의지를 나타냈다.

LG전자는 디지털TV 칩과 모바일 AP 등 선행기술 개발 담당을 포함한 R&D 인재들을 연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일본인 음향 전문가와 러시아연구소의 소프트웨어 전문가 등 외국인 두 명도 승진시켰다.

LG전자 외에도 이날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등 LG그룹 계열사별로 연구·전문위원 인사를 실시, R&D 및 전문직군 인재 46명을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 LG디스플레이가 10명, LG화학이 8명, LG생활건강이 1명이다.

연구위원은 주력사업 분야의 선행상품 및 핵심 부품 개발 담당을 비롯해 차세대 모바일,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솔루션 등 미래성장 분야의 R&D를 책임질 인재들이다. 전문위원은 특허, 품질, 생산기술, IT 등의 분야에서 전문가 5명이 선임됐다.

LG디스플레이는 TV 및 모바일용 OLED 분야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문가 등을 연구위원으로 선임했다.

LG화학은 전기차,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팩 전문가를 비롯해 신사업인 OLED 조명 개발 분야 등의 R&D 인재를 신임 연구위원에 임명했다.

한편, LG의 ‘연구·전문위원’ 제도는 R&D인력에 대한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으며, 총 규모는 올해 승진자를 포함해 약 32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