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자동차 추격전, 제작비 2억원 투입…"'TV 영화' 꿈꾼다"

2014-03-12 20:10

쓰리데이즈 자동차 추격전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박유천이 쓰리데이즈 자동차 추격전을 통해 강렬한 카레이싱에 도전한다.

12일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3회에서는 대규모 자동차 추격전이 펼쳐진다.

주인공 한태경(박유천)이 모는 자동차와 그의 뒤를 쫓는 재신텔레콤 탑차의 숨막히는 추격전은 개통되지 않은 경기도 파주의 도로를 빌려 촬영을 진행했다. 제작진은 이 한 장면을 위해 며칠밤낮으로 공들였다.

쓰리데이즈 자동차 추격전은 위험하고 방대한 규모라 치밀한 사전 조사 및 계획을 세우고 촬영에 돌입했다. 고속으로 달리는 탑차가 단순히 쓰러지는 수준을 넘어 전복된 후 360도 회전하는 장면 연출 때문에 고도의 훈련을 받은 스턴트맨과 전문가들이 대거 투입됐다.

제작진은 후속 조치까지 완벽히 마쳤다. 육중한 차량이 완파되며 바닥을 구른 만큼, 아스팔트 도로 역시 상당히 훼손됐다. 세세한 부분을 신경 쓰느라 쓰리데이즈 자동차 추격전 한 장면에 2억 원에 가까운 제작비가 들었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측은 쓰리데이즈 자동차 추격전에 대해 "재촬영이 불가능한 장면이었기 때문에 모든 변수를 계산하고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촬영이 진행됐다. 철저한 준비 덕에 사고 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쓰리데이즈 자동차 추격전 촬영을 마친 후 저절로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르물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기존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을 찍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영화 같은 드라마'가 아니라 시청자가 'TV 영화'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도록 만들고 싶었다, 카체이싱은 영화에서 연출로 사용되는 부분이다 드라마에서 잘 하지 않는 특수한 연출로 쓰리데이즈 자동차 추격전을 위해 많은 공들였다"고 덧붙였다.

'쓰리데이즈'는 한국형 블록버스터물을 표방한 스릴러 드라마다.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떠난 대통령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손현주가 대통령 이동휘, 박유천이 대통령의 암살을 막으려는 경호관 한태경 역을 맡았다. 대중성과 장르물이라는 포인트로 시청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장르드라마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