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제38회 ‘가야문화축제’, 4월 11~15일 개최

2014-03-12 15:48
대성동고분군, 수릉원, 해반천 및 가야의 거리 일원서

아주경제 황재윤 기자 =경남 김해의 제38회 ‘가야문화축제’가 오는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대성동고분군, 수릉원, 해반천 및 가야의 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는 서기 42년 가락국이 창건된 곳이자 6가야의 종주국으로 가야 문화의 발상지이다.

500년의 역사를 가진 가락국은 토기, 철, 동 등을 생산해 생활용구, 무기 등을 제작하고 일본, 낙랑, 중국 등과 교류하며 동북아시아의 국제무역 중심지로서 독창적인 찬란한 문화를 꽃 피웠다.

매년 음력 3월 15일을 포함해 개최되는 올해 가야문화축제는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영원한 사랑의 길’을 축제의 주제로 옛 가야인들의 삶과 문화를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축제로 선보인다.

한반도 최초의 국제결혼인 김수로왕과 허황옥의 혼례와 신행길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한 수로왕행차는 단순한 거리행렬이 아닌 다양한 퍼포먼스와 결합해 풍성한 볼 거리를 제공한다.

수릉원 일원에 설치될 예정인 가야문화체험존은 2000여년전 김해에 존재한 가야고을을 재현해 가야복식, 가야순장, 가야철기, 가야토기, 가야병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찬란하고 화려했던 가야문화, 가야문화의 중심으로서 금관가야 문화를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40여개 프로그램이 선보여 고대 가야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올해 가야문화축제는 가야문화체험존 등 체험프로그램을 수릉원 일대에 집약하고, 가야복식 패션쇼를 비롯한 축제공연 프로그램을 대성동고분군 특설무대와 수릉원 무대에서 개최한다.

또 시민들이 주체가 되는 민속윷놀이, 가야농악경연대회, 가야문화체험존, 청소년한마당, 실버세대한마당, 시민노래자랑 등 세대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린다.

지역 예술인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김해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들의 개별공연도 다양하게 개최된다.

또 제20회 가야사학술대회 등 7개의 연계행사를 동시에 개최해 방문객들에게 볼 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