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동탄2신도시 1815가구 분양…청약 전략은?

2014-03-11 19:49
당첨자 발표일 같으면 중복청약 불가능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 첫 분양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의 분양이 순항하면서 이 달 이곳에서 나오는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일반분양 총 1081가구 모집에 1∼3순위 청약자 2699명이 몰려 평균 2.5대 1의 경쟁률로 모든 평형이 순위내 마감됐다.

동탄1신도시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70%를 넘어서면서 동탄2신도시 분양시장에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는 이달에만 신안의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 644가구, 경남기업의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 344가구, 금강주택의 ‘금강펜테리움’ 827가구 등 총 1815가구가 쏟아진다.

동탄2신도시의 이번 분양은 비슷한 시기에 청약이 이뤄지는 만큼 예비청약자들의 꼼꼼한 청약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입지와 분양가, 상품 등을 따져보고 내게 맞는 곳에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 당첨자 발표 일정이 같으면 중복청약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청약 일정은 같아도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면 중복 청약이 가능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신도시는 상업 및 교육시설뿐 아니라 도로, 지하철 등 교통망도 잘 갖춰진 계획화된 작은 도시로 수요자들의 주거 선호도가 높다. 특히 동탄2신도시는 최근 KTX 동탄역, GTX 착공 등의 개발 호재로 올해 가장 관심을 끄는 지역 중 한 곳이다. 잇따른 교통 호재로 서울 접근성은 더 좋아지지만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이하로 책정됐다.

신안은 A-26블록에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 375가구 △72㎡ 171가구 △84㎡ 98가구 등 총 644가구로 구성된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와 가까워 시범단지 내 교육, 상업 시설 이용이 쉽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단지 앞에 초등학교가 위치하며 시범단지 내 형성된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다. 시범단지를 놓친 수요자라면 시범단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단지 앞 실개천과 잔디광장 조성은 물론 시범단지 중앙공원과도 가깝다. 입주민을 위한 쾌적한 단지 구성과 배치를 선보인 점도 눈길을 끈다. 이 아파트는 중소형 타입에서는 보기 드문 E0 등급의 친환경 마감재를 적용할 예정이며, 천정고를 기존아파트보다 10cm 높은 2.4m로 설계해 중소형임에도 개방감을 높였다. 가변형 벽면 적용으로 알파룸 연출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도서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경남기업은 동탄2신도시 A-101블록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 지상 27~32층 4개동, 전용 △84㎡A 124가구 △84㎡B 110가구 △84㎡C 110가구 등 총 344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치동천이 위치하며 치동천과 진출입이 가능한 특화 설계를 적용, 입주민의 접근성을 높였다. 공간 활용이 용이한 4베이 구조를 전세대에 적용, 발코니 확장을 통해 넓은 실거주 면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리•수납•작업 등을 겸할 수 있는 독립형 아일랜드 작업대도 마련해 주방의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금강주택은 A-39블록에 ‘금강펜테리움’을 선보인다. 지상 15층 13개동 전용 △69㎡A 88가구 △69㎡B 87가구 △84㎡A 582가구 △84㎡B 70가구 등 총 827가구 규모다. A-39블록은 리베라CC 남측에 위치하며 동탄2신도시의 약 28만㎡ 중앙공원과 맞닿아 있다. 단지 뒤쪽에 신리천과 수변공원이 있어 조망권이 뛰어나다. 단지 배후에 문화디자인밸리와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의료시설, 초중고교 등이 생길 예정이다. 중소형 단지임에도 4.5베이 신평면을 도입해 환기, 통풍, 채광 효과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