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사비 줄이고 주거성능 높인 ‘착한 주택’ 짓는다

2014-03-11 16:16
남향위주 배치, 평면구조 강화, 보육공간 특화 등

다양한 소비자 계층을 위한 특화 설계. [이미지 제공 = LH]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앞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짓는 아파트는 입주자 사용성에 맞춘 단지 배치 및 주거성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사비 증가 요인을 버리는 동시에 다양한 소비자 계층을 위한 특화 설계도 적용한다.

LH는 합리적 분양가격의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이 강화된 신개념의 ‘착한주택’을 건설·공급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착한주택을 짓기 위한 과제는 △남향중심 배치 △평면구조 강화 △주동별 옥외공간 △주택성능 제고 △지구단위 최적화 △지상·지하주차장 최적화 △실용적 마감 △보육공간 특화 △선택형평면 확대 △단아한 디자인 등 10개 항목이다.

먼저 남향 중심의 단지배치와 맞통풍 및 수납기능이 강화된 단위평면을 계획하고 바닥충격음 등 생활 소음 저감과 단열성능을 제고해 주택 성능을 높일 예정이다.

주택의 가격대비 품질을 최적화하기 위해 과도한 장식이나 불필요한 마감재 사용은 재검토하고 옥외공간과 주차공간은 실제 이용 효율을 감안하여 최적화하도록 했다.

어린이집, 국공립 유치원 설치 등을 통해 우수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평면구조, 마감재 등 선호도가 다양한 항목은 옵션제를 확대한다.

LH는 이 같은 착한 주택 건설을 통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은 덜고 거주 편익은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LH 관계자는 “향후 공공주택의 실용적 주거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창조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