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경남도와 함께 ‘백설기 데이’ 행사 전개
2014-03-11 14:22
오는 14일 창원상남중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 대상
백설기 데이는 외국기업의 무분별한 마케팅으로 얼룩진 전통 없는 기념일 대신 하얀 쌀로 빚어 ‘티 없이 깨끗하고 신성한 음식’이란 뜻을 지닌 우리 고유음식 ‘백설기 떡’을 서로 선물해 쌀 소비촉진을 홍보하고 우리 쌀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취지로 2012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기상호조 등으로 전국 쌀 생산량이 423만톤으로 이전보다 5.6%이상 증가했고, 국민들의 식생활변화로 쌀 소비가 계속 감소해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쌀 소비촉진을 위해 각종 기념일에 초콜릿이나 사탕대신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를 전하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경남농협 김진국 본부장은 “백설기 데이를 통해 쌀 소비량 감소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업농촌을 지키고, 청소년들의 식문화 개선과 우리 전통식품인 떡에 대한 인식전환 및 우리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농협은 2000년부터 11월 11일을 ‘빼빼로 데이’ 대신 가래떡을 나누는 ‘가래떡 데이’로 명명하고 우리쌀 소비촉진 홍보활동을 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