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지난달 6~14일 강원·경북 등 5개 시·도에 내린 폭설에 피해를 입은 농가 895호에 111억2000만원의 재해복구비를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피해를 입은 농작물을 대체 파종하거나 생육을 회복시키는 데 사용되는 대파(代播)대와 농약대 등 농작물 복구비 5100만원, 비닐하우스 등 농림시설 복구비 46억8800만원, 폐사한 가축의 재입식을 위한 입식비 22억2800만 원 등 69억9800만 원의 보조금(재난지원금)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지자체가 지원하고, 농식품부는 농작물 대파대․가축입식․농림시설 복구지원 융자금 41억19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농축산경영자금 4억3400만 원에 대해 1~2년간 상환을 연기 하고 이자를 감면하고, 피해가 심한 농가의 복구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재해대책특별융자금(연리 3%, 1년 상환에 1년 연장가능)을 추가 지원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폭설 피해에 대해 재해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며 "이번 폭설피해로 총 37건의 가축재해보험이 신고돼 약 34억2200만 원의 보험금(가축1억7600만원, 축사32억4600만원)을 지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