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은밀한 현장] '제주에 살어리랏다'… 제주로 간 스타 김준수·이효리
2014-03-12 09:05
최근 스타들의 발걸음은 제주도에 머물고 있다. 도심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그곳에 내려놓기라도 하는 듯이 왕왕 제주행을 선택하는 스타들이 늘고 있는데, 제주도를 두고 스타들의 제2의 보금자리라고 칭하는 게 '과언'이 아닌게 됐다.
제주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배우 김희애와 김수현 작가가 같은 타운하우스에 별장을 마련한 것을 시작으로 가수 장필순 방송인 허수경 등도 제주도에 터를 잡았다.
최근에는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 김승우-김남주 부부는 제주도 별장을 오가며 휴식을 취하고 있고, 가수 이효리는 이상순과의 결혼식을 제주 별장에서 치렀다. JYJ 김준수는 150억 원대의 리조트를 짓고 있다. 그야말로 "제주에 살어리랏다" 열풍이 불고 있는 셈이다.
김준수는 서귀포시 강정마을 인근에 약 2만 평 규모의 호텔급 리조트를 짓고 있다. 금액으로만 따지만 약 150억 원을 웃돈다. 가족호텔 형식의 리조트는 총 9동으로 이뤄졌으며 65개의 객실을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리조트는 공사가 한창이다. 최근 외관 구조를 변경하는 공사를 추가로 시행해 완공 예정일이 늦춰졌지만 올가을께 완공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없다. 벌써부터 리조트 방문객의 예약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하니 그가 일으키고 있는 '한류'의 크기는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다.
지난해 9월 제주시 애월읍의 한 별장에서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채 작은 결혼식을 올렸던 이효리와 이상순의 별장은 첩첩산중에 위치해있다. 굽이굽이 길을 헤치고 올라가면 한 줄기 빛이 떨어지는 곳이 나오는데, 그 곳이 바로 두 사람의 보금자리다. 앞으로는 망망대해가, 뒤로는 한라산의 장엄한 기운이 펼쳐져 있다.
두 사람의 별장은 삼엄하고 철저한 보안을 자랑한다. 집을 두르고 있는 담벼락에는 보안업체의 CCTV가 설치되어 있는데, 입구를 향해 걷다 보면 전방 5미터 전부터 경보음이 시끄럽게 울린다.
인근 주민의 말에 따르면 이효리와 이상순은 종종 별장에 들른다. 인적이 드문 '요새' 같은 별장에서 주옥같은 곡들이 쏟아지길 기대해본다.